9일까지 호수·중앙공원·이응다리 등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민참여형 축제로.. 세종대왕 애민정신 기려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11회 세종축제'를 세종 호수·중앙공원 등에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글날을 맞아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로 기획한 이번 축제는 '한글과 놀다, 과학을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글·미래·창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올해 4월부터 시민기획단(미국·가나·키르기스스탄 출신 등 포함)을 모집, 교육과 멘토링 등을 통해 축제를 준비해왔다.
세종축제는 10월 6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취타대 퍼레이드와 시민합창단 공연 및 공중서커스 등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호수공원에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가을 축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낮 시간대에는 '세종한글놀이터'와 호수어트랙션' 등 한글과 레저 체험 등으로 채워진다.
7일과 8일 오후 5시부터는 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 재즈, 월드뮤직과 함께하는 가을밤 '세종뮤직피크닉'이 열리며, 오후 1시엔 이응다리에서 '다리 위 서커스'를 진행한다.
이어 9일 한글날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한글노래 경연대회는 어린이 동요와 외국인 자유곡 부문으로 나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제에는 시민 직접 기획한 11개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 기간 조치원에서 으뜸숲길에서 청년들이 즐기는 '1회 조치원청년들 에이케이피 농밀상회'가열리고 상리에서는 '지구를 위해 상리와 함께하는 지구상큼축제'를 진행한다.
이밖에 박연문화관에서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개최하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 기획전시와 BRT작은미술관에서 현대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융복합 기획전시 '뜻밖의 한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률 시 문화관광재단 대표는 "11주년을 맞은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함께 만든 풍성한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최성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