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실효성 면밀히 검토
이순열 시의장 12일 임시회 앞두고 의정브리핑
이순열 세종시의장이 세종시에 2025년 시내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에 앞서 교통생태계를 변화시킬 실질적 정책 대안을 당부했다.
이순열 의장은 10월 11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서 연 85회 임시회 의정브리핑에서 "감액 추경이 불가피한데 시는 오히려 증액된 추경안을 제출한 상태로, 세수 결손에도 불구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과 지방채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라며 "의회는 사업 시기와 타당성, 적절성 등을 따져보고 불요불급한 사업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정책의 실효성에 관해 정책담당자와 전문가들이 시기상조라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며 시행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장은 이어 "10월 5일 대한교통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이 함께한 '세종시 대중교통 활성화'토론회 '버스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의 불만족 요인은 긴 배차 간격과 정류장 접근성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운행 빈도를 높이고 노선을 촘촘하게 설계하는 등 근본적이면서도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10월 12일부터 16일간 85회 임시회를 진행해 2023년 세종시 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긴급현안질문을 비롯한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 접수된 안건은 전체 67건으로, 조례안 35건과 동의안 24건, 예산안 2건, 보고 2건 등이다.
12일 1차 본회의에서 김효숙, 안신일, 여미전, 김현옥, 김학서, 김현미 의원 5분 자유발언과 유인호 의원 긴급 현안 질문, 2023년도 세종시 2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제안 설명의 건 등을 처리한다.
또 마지막 날인 27일 2차 본회의에서는 여미전, 유인호, 박란희, 김광운, 김현옥, 김동빈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김현미, 김영현 의원 긴급 현안 질문, 추경예산안 심의·의결 등을 진행한다.
/세종=최성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