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정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인 '2023 코딩명랑운동회'를 운영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사진> 

이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활동과 체육 활동을 연계해 건강한 신체 발달의 계기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코딩운동회는 세종지역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 중 동지역 새움초(10월 12일~13일)와 읍면지역의 연남초(10월 17일)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코딩명랑운동회는 인공지능(AI)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학교에서 진행한 정보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운동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오엑스(OX) 퀴즈, 픽셀 0,1 뒤집기, 숫자 라인업, 코딩 달리기 등으로 구성했다. 

코딩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컴퓨터에서 숫자로만 했던 정렬을 친구들과 몸으로 뛰면서 한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그냥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도 함께 쓰는 운동회라니 너무나 색다르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동호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코딩명랑운동회를 계기로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져 학생들이 즐겁게 디지털 소양 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종교육청은 미래 인재 양성과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정보교육 확대 등을 대비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최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