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소방활동 분석.. 화재발생 감소세, 구조·구급활동은 증가
세종시출범 후 10년간 소방 인력은 350%가 늘었고, 화재 발생은 2017년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한 반면, 구조와 구급활동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28일 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방 인력은 2012년 시 출범 당시 130명에서 2022년 기준 585명(350%) 규모로 성장했다.
화재 발생은 시 출범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 2017년 31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8년 236건, 2019년 191건, 2020년 203건, 2021년 185건, 2022년 231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 발화 장소 유형으로는 야외 517건(21.6%), 단독주택 308건(12.8%), 자동차 283건(11.8%), 공동주택 242건(10.1%) 순으로 파악됐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가 1239건(51.7%), 전기적 요인은 575건(24.0%), 기계적 요인 196건(8.2%), 미상 196건(8.2%) 순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구조와 구급활동에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구조활동 출동건수는 2017년 3050건에서 2022년 4468건, 구조건수는 2017년 2457건에서 2022년 3157건으로 증가했다. 구조인원은 2017년 954명에서 2022년 895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 6년간 구조 건수는 화재 5058건(30.8%), 교통사고 4217건(25.6%), 승강기 1307건(7.9%), 인명 갇힘 665건(4.0%) 등이고, 구조인원은 승강기 1938명(41.4%), 교통사고 1088건(23.2%) 순이다.
구조활동 유형은 벌집제거, 동물 출몰, 교통사고 등 순이며, 계절적으로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심정지 환자는 가을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현 시 지능형도시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소방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행정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대응능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활동 분석 외 교통·복지·민원 등의 분야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