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부터 31일까지.. 국민 참여 점등 퍼포먼스로 출발
레이저·불새쇼·미디어파사드 공연.. 관람객 7000여 명 환호
조치원읍 원도심 중심가로서도 빛거리 시범 점등

▲ 세종시제공
▲ 세종시제공

세종시가 12월 2일 이응다리 남측광장과 금강수변 상가 일원에서 '2023 세종 빛 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 세종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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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제 출발을 알리는 점등식에는 최민호 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홍성국 국회의원, 유재원 한국영상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선발한 1446명의 참가자들이 이응다리 길이 1446m에 맞춰 일제히 LED 조명을 밝히며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점등식에 이어서는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레이저쇼, 불새쇼 퍼포먼스와 미디어파사드 등 메인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세종시제공
▲ 세종시제공

특히 시청사 후면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공연에서는 4만 안시의 프로젝터 6대를 활용해 한글 탄생과 독창적인 우주 관측 기술을 표현한 영상이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코레일과 협약을 통해 개발된 관광 테마 상품으로 열차를 타고 세종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을 비롯해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이날부터 올 연말까지 30일간 펼쳐지는 세종 빛 축제에서는 스타 레이저를 활용한 나무, 기억의 땅 등 다양한 빛 조형물과 레이저쇼,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실내서는 금강 수변 상가 공실을 활용한 야광 놀이와 목공 라이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2∼25일에는 사회적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성탄절 마켓을 운영한다. 

2023년 마지막 날에는 제야의 행사를 열어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에는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세종 빛 축제에서 미래를 여는 세종시 희망의 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축제와 주변 상가 이용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치원 중심가로 빛 거리 조성 특화사업.
▲ 조치원 중심가로 빛 거리 조성 특화사업.

한편 세종시는 12월 13일 조치원 원도시 빛거리 정식 점등식 행사에 앞서 이날 조치원 원도심 중심가로에서도 빛 축제와 연계한 빛거리 시범 점등을 했다. 

올해 점등 행사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와 복숭아 디저트 공모 선정작 시식회, 로컬디자인 개발 전시, 창업지원 성과보고회 등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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