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 방문..모의 상황 시연 등
세종시가 겨울철 폭설 등 재난 상황 대비태세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에 시는 12월 8일 연동면 제설 전진기지에서 최민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설 모의 상황을 가정해 제설 장비를 트럭에 장착하고 제설제를 싣는 등 제설제 살포 준비 과정을 시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제설제 확보 현황과 시 전역의 제설 체계 및 계획을 보고 받고, 관련 기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철저한 준비 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세종지역 제설 대상 도로는 총718.5㎞로, 시는 올해 제설차량 79대, 제설제 5551t을 확보했다. 또 원격으로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18개소에서 운영하고, 제설 취약구간 32개소, 결빙취약구간 10개소도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큰 도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6개 전진기지를 기점으로 제설하고, 작은 도로와 상습 결빙 인도는 읍면동별로 제설을 진행한다.
마을안길이나 보행로 등은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마을 제설단을 구성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도와 행복도시 내 이관받지 않은 도로 등 시에서 관리하지 않는 도로의 경우 해당 관리 기관에서 제설하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 대응한다.
최 시장은 "자연 재난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뿐 아니라 작동 또한 중요한 만큼 필요시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시민들은 대설·한파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안전한 겨울나기 실행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11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 이 기간 실시간 대설 상황관리와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최성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