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시립도서관서.. 세종학 방향성 모색

▲ 세종특별자치시청.
▲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시가 12월 21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한글사랑도시 기초를 다지고 세종학 연구 방향 확장을 모색하고자 '2023 세종학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미래전략도시 세종과 한글' 주제로 도시 콘텐츠로서 한글이 가진 가치를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 방안을 살피고자 마련됐다. 

1·2부로 나눠 진행한 이번 포럼은 1부에서 이규철 성신여대 교수와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지역학센터장이 각각 '한글의 정신, 세종의 시대', '문자라는 추상, 추상도시 세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유정미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디자인 측면에서 '한글의 디자인, 세종시 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주제로 세종시 브랜드 슬로건과 디자인이 가진 함의, 디자인적 가치 등을 소개했다.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종합토론에서는 5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글이 가진 가치를 통한 세종시 지역 정체성 확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종학 활동의 흐름과 지역학 플랫폼으로 세종학연구센터의 역할과 방향 등을 제안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학은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글 창제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종의 지역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세종학 진흥과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연구, 포럼 등을 2019년부터 지속해서 추진 중이며 타 시도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 교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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