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7㎡ 규모, 호랑나비·노랑붓꽃 군락지 만들어.. 국비 4억 확보

▲ 호랑나비.
▲ 호랑나비.
▲ 노랑붓꽃.
▲ 노랑붓꽃.

세종시는 광역시립공원인 고복자연공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붓꽃 군락지와 호랑나비 서식지를 조성한다고 12월 2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처 복원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4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데 따른 것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한국농어촌공사)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시, 한국농어촌공사, 민간사업자가 협력해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대체자연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서 고복자연공원 내 6147㎡ 규모의 자연생태관찰장 조성하는 '고복자연공원 내 호랑나비 서식처 복원 사업'을 제안,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연생태관찰장에는 세종시에 서식하고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노랑붓꽃 군락지와 호랑나비 서식지 조성이 중점 추진된다. 

또 이곳에 서식하고 있던 수생식물·사초식물 군락지와 찔레꽃 군락지 보존과 함께 옛 도랑 복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회산 시 환경정책과장은 "자연생태관찰장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복자연공원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강해 시민이 자연과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최성열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