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12㎡ 규모.. 장난감대여·프로그램실 등 운영
2026년까지 18→22곳으로 확충

▲ 세종특별자치시청.
▲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시 '공동육아나눔터 18호'가 어진동에 문을 열었다. 

시는 12월 21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진동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들이 서로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원·운영되는 공간으로, 전국적으로도 가족 친화적 공동 양육 환경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개소한 어진동 공동육아나눔터는 총 391.12㎡ 규모로 놀이·활동 공간, 프로그램실, 가족상담실, 장난감대여존, 세척실, 수유실 등으로 갖췄다. 

시는 이곳에서 장난감 156점을 활용해 영유아에게 놀이 활동과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자 의견조사를 통해 상시프로그램, 품앗이 활동 지원, 부모교육, 가족 상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는 시정4기 핵심 공약과제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 건립 시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하고, 차별화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22곳까지 늘리고,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세대 부모 특성을 반영해 가족이 함께하는 야간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44-862-9336) 

양완식 복지국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성장의 공간이며, 부모들에게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마을 사랑방과 같은 소통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육아나눔터 확충을 통해 아동과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돌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지역 공동육아나눔터의 한 해 이용객 수는 2021년 8만5850명에서 2022년 17만4153명으로 전년 대비 8만8303명이 늘었고, 올해는 11월 말 기준 18만453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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