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
겨울이 되면 우리는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리는 시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겨울철에 유행하는 전염병은 단순히 감기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심각한 질환들이 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독감),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그리고 각종 전신 증상을 일으키는 A형 간염 등이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추운 날씨와 관련이 있으며, 겨울철 날씨가 추워질수록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고, 이로 인해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겨울철 감염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인플루엔자이다. 11월부터 2월 사이에 급격히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는 달리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사람 간의 접촉이나 공기 중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가벼운 감기와는 달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특히 고위험군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한 국가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독감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게는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올해 들어서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백일해가 유행하면서 유례없는 환자 수 발생과 영아 사망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백일해 예방접종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여전히 중요한 위협 요소로 남아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겨울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아져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우선,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 중 하나이다.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은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외출 시에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며 의무다.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또한 음식 관리와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겨울철에 먹는 음식은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확인 및 청소, 소독도 겨울철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위험군에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유도하고, 각종 위생 관리와 청소를 통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사소한 예방 조치들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