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한남대서 청년 맞춤형 캠퍼스 행사 개최
선배와의 취업 상담, 전세사기 예방 교육 병행
채용 정보·주거 안전 등 실질적 현장 지원 강화
정국영 사장 "청년 체감형 프로그램 지속 확대"

대학생 진로 고민과 주거 불안을 한자리에서 해소하는 실전형 현장 행사가 대학 캠퍼스에 찾아왔다.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한남대학교 인사례교양동 앞 광장에서 '게릴라 캠퍼스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청년 대상 취업 멘토링과 전세사기 예방 교육 등 복합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채용 상담
▲ 채용 상담

행사는 지난 4월 충남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청년 밀착형 현장 캠페인으로, 도시공사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공사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 예방까지 아우르는 복합 정보 전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행사 현장에는 한남대 출신 도시공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후배들과의 진솔한 1대 1 상담을 통해 채용 절차, 직무 특성, 입사 준비 전략 등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 설문조사 및 음료제공
▲ 설문조사 및 음료제공

또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사의 주요 추진사업과 대전 도시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돼, 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이목을 끈 것은 '전세사기 예방 상담 코너'였다. 대전지방변호사회에서 파견된 전문 변호사가 직접 나서, 실제 사례 중심으로 임대차 계약서 작성 때 주의사항, 확정일자·전입신고의 중요성, 보증금 반환 청구 절차 등을 안내하며, 사회초년생들이 겪기 쉬운 법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예방법을 제시했다.

▲ 전세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
▲ 전세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

상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취업 상담도 좋았지만, 전세사기 예방 강의는 너무 실질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며 "지금 자취 중인데, 변호사님이 알려주신 점검 리스트를 보고 계약을 다시 확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응대한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삶의 문제, 특히 주거 불안과 같은 현실적 이슈를 함께 짚고 해법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지역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주제의 현장형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청년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공사는 지역 청년과의 접점을 넓히고, 취업부터 주거 안전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아우르는 '실용적 캠퍼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청년들이 도시공사를 더 가까이 느끼고, 공공기관 진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향후에도 지역 내 대학들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공공임대 정보 안내, 채용설명회, 청년 대상 도시정책 체험 등 청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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