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 50살은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할 타이밍

노후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날들은 지나고, 보다 현실감을 띠기 시작한 나이이고, 아직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미 늦은 것 같기도 하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설렘을 만들어 본다.

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종이에 적어 낸다. ② '언젠가 하자'를 그만두고 바로 시작한다. ③ 노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한다. ④ 자격증 취득을 한다면 50세에 시작한다. ⑤ 배움으로 인생을 깊게 한다 등이다.

◇ 가족, 인간관계 거리를 분명히 한다

행복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진정한 의미에서 자식을 놓아 주지 못하고 있는, 또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의존이나 집착이 생겨나기 때문에, 기분 좋은 거리감을 찾을 수 없다. 부부와 거리감, 자녀와 거리감, 싫다고 생각하는 부탁을 계속 참고 있는 것은 없는지, 싫어하는 사람과 인연을 계속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본다. 50세부터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또 소중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 못했던 일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

젊었을 때 포기한 것, 또 실패하고 그대로 있는 것은 없는가? 시간과 마인드에도 여유를 가지고 있는 지금이기 때문에, 하지 못한 일에 도전할 기회이기도 하다. 50대에 대학에 간 사람, 창업한 사람, 시골로 귀농생활을 시작한 사람 등이다. 의외로 “젊었을 때보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 타이밍적으로 좋았다”는 목소리가 많다. 허들이 높지 않고, 계속하고 싶었던 취미 등도 추천한다. 50세는 옛날에 하고 싶었던 일, 지금도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한다.

◇ 불안한 것을 씻어내고, 대처법 찾다

노후가 걱정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는가? 건강이나 돈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면 불안은 계속 커져간다. 고민이나 불안을 씻어내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 건강이 불안하다면 영양을 생각한 식사를 하고, 걷기를 시작한다.

돈이 불안하면, 연금 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금액과 불필요한 금액을 분명히 한다. 무엇이 불안한지 다시 바라보다가,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 보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50대를 부정적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다. 가장 젊은 지금의 시간을 유용하게 잘 사용해서 50대 이후를 더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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