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시급”…청주시에 공식 건의

▲ 이종영 청주시배구협회장이 청원내용을 설명하며 서명운동을 권유하고 있다.
▲ 이종영 청주시배구협회장이 청원내용을 설명하며 서명운동을 권유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주민들이 지역 내 체육관 건립을 청주시에 공식 청원했다.

15일 청원인들은 “용암동은 청주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체육시설이 없다”며 “기초적인 체육 인프라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 공간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용암1·2동은 인구 6만명에 달하는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학생 수만 해도 6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용암초, 용암중, 산남고 등 인근 학교들이 있으나 체육관은 없어 체육 수업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도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청원대표인 이종영 청주시배구협회장은 “폭염과 미세먼지, 폭우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실외 활동이 제한되는 날이 많아짐에 따라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체육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주시는 구별로 생활 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나, 용암동 지역은 예산이나 대지 확보 등의 이유로 아직 체육관 건립 계획이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다.

주민들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시가 적극적으로 체육관 건립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생활 체육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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