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Station’ 충남 중학교 순회…청소년 눈높이 맞춘 맞춤형 교육 호응
KT와 충청남도교육청이 손잡고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체험형 교육을 본격화하며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KT 충남·충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이동형 AI 체험관 ‘KT AI Station’을 통해 충남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최신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 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되며 지난 15일 부석중학교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석성중학교에서 교육 시연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과 8개 학교 관계자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교육 과정을 참관했다.
‘KT AI Station’은 차량 내부에 AI 체험 콘텐츠를 탑재한 이동형 교육 플랫폼이다. 체험관은 △K-intelligence 체험존과 △ESG 체험존으로 나뉘며, 각각 음성 인식·영상 합성·생성형 AI 등의 기술과 딥페이크·가짜뉴스 관련 디지털 윤리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 IT서포터즈(KIT)가 직접 개발한 콘텐츠와 멘토링을 결합해 AI 코딩 교육은 물론 윤리적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 이창호 전무는 “KT의 첨단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KT와 함께하는 이번 체험형 AI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와 협력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AI Station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에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 충남교육청과 함께 중학생 대상 ‘랜선야학’을 운영 중이며, 2023년부터는 대전·충남·충북 지역 특수학급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ITQ 자격 취득 교육을 통해 OA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T는 앞으로 ‘KT AI Station’ 운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AI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