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하수처리시설·충북혁신도시 승강기 교체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조달청이 이번 주(14~18일) 전국적으로 총 1086억원 규모의 물품구매 입찰을 집행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총 2건의 공공조달 사업이 포함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입찰은 총 121건으로 구성되며, 계약 유형별로는 협상에 의한 계약(526억원), 적격심사(372억원), 규격가격 동시입찰(102억원),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78억원) 등이 포함됐다.
충청지역 주요 입찰로는 △충남 논산시의 ‘연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관급자재(프로세스제어반)’ 입찰(예정금액 8억6300만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의 ‘충북혁신(클러스터) 아파트 승강기 제작 및 설치’ 사업(7억2200만원)이 포함됐다. 두 건 모두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충북혁신도시의 승강기 교체는 입주민의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은 물론, 지역 내 건설·설비 업체들의 참여 기회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해양경찰청의 352억 원 규모 중형헬기 구매 사업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천안~안성 순환아스콘 구매’, 기상청 기후예측 시스템 구축, 서울대 의과대학 분자영상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구매가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는 조달청 본청이 전체 입찰액의 53.1%인 535억원을 집행하며, 대전지방청은 168억 원, 충북지방청은 16억 원 규모의 입찰을 각각 추진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주간 입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물품 구매가 집행될 예정”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