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협서 첫 현장 컨설팅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 박차
충북농협과 충북농업기술원이 손잡고 충북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북농협과 충북농업기술원은 23일 영동농협에서 ‘2025년 농협 생산자조직 스마트팜 지원사업’에 선정된 조직을 대상으로 첫 번째 현장 컨설팅을 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한 기자재 보급을 넘어, 스마트팜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전문 컨설팅 중심으로 추진된다. 온습도 등 환경 데이터와 생육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을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충북농업기술원은 분야별 전문 강사를 투입해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 컨설팅이 열린 영동농협에는 생산자 조직과 농가들이 다수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스마트팜 기술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과 의견이 오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선정된 조직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충북농업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들이 스마트팜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스마트팜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 원장도 “이번 협업은 기술 보급기관과 생산·유통 조직 간 협력 모델로서, 충북형 스마트농업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기후 조건과 작물 특성을 반영한 기술보급에 집중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도 △스마트팜 시범운영 확대 △현장 맞춤형 교육 △기술보급 체계 고도화 △유통혁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