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말까지 4012억원 규모 운용…금융 취약계층 숨통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도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한시 특별지원의 운용기한을 2026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이번 조치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저신용 자영업자와 지방 중소기업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28일 한은 충북본부에 따르면 한시 특별지원 제도는 지난 2024년 1월 2572억원 한도로 처음 도입된 이후, 같은 해 1440억원이 증액되며 현재 총 4012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이 중 최초 도입분(2572억원)의 은행 대출 취급 기준 기한은 당초 이달 말에서 2026년 1월 말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연장된 기간 은행이 취급한 적격 대출 실적에 대해서는 동일한 한도 내에서 계속 지원이 이뤄진다.

한은 측은 이번 조치로 충북 도내 저신용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되고, 이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충북본부는 “지역 내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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