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북중기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충북중기청은 14일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곡물 가공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복구 현황과 경영상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옥산면과 오창읍이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노진상 청장과 관계자들은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재고 손실과 설비 피해 등 기업의 구체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기술보증기금 청주지점도 동행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제도를 안내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이 제도는 특별재난의 경우 운전자금 최대 5억원, 보증료율 0.1% 고정, 일반재난은 운전자금 최대 3억원, 보증료율 0.5% 고정으로 지원된다.
충북중기청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18일 진천 윤활유 제조기업, 19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건축자재 기업, 20일 청주 청원구 사천동 전통주 제조기업 등 피해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노 청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기업인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중기청은 현장 피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관계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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