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최대 20% 환급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오송읍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49곳에서 연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피해지역 소비 촉진과 민생·내수 회복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호우피해와 각종 재난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애초 10곳에서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지정으로 총 49곳이 대상에 포함됐다.

환급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종전 10%였던 환급률을 20%로 상향했다. 행사 운영은 주 단위로 이뤄지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 회차별 누적액의 최대 20%를 동일한 디지털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지급은 각 회차 종료 약 열흘 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15회차(24일~9월 27일)는 기존 전국 단위 환급행사와 병행해 최대 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6회차(9월 28일~10월 4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 행사 단독으로 진행돼, 최소 5천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 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피해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환급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문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콜센터(☏1670-1600)에서 가능하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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