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절차 없이 수출신고필증만으로 관세환급 가능

청주세관이 충북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연말까지 전개하며,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선다.

이번 캠페인은 수출실적이 있음에도 관세환급 제도를 알지 못해 환급금을 신청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급 절차를 안내하고, 신청을 독려하는 활동이다. 청주세관은 충북지역 23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급 대상 여부를 개별 안내했으며, 예상 환급금은 총 8억 8천만 원에 달한다.

복잡한 서류 없이 간편하게 신청… 맞춤 컨설팅도 제공

관세환급은 통상적으로 수출물품 제조에 사용된 수입 원재료에 대해 납부한 세액을 환급해주는 제도로, 수입신고필증, 원재료 소요량 계산서 등 복잡한 서류를 갖춰야 하는 ‘개별환급’ 방식이 기본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수출신고필증만으로도 간편하게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마련되어 있다. 청주세관은 이 같은 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환급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주 청주세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정당한 환급금을 돌려받고, 이를 성장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외무역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세정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급금 찾아주기 캠페인’ 관련 문의는 청주세관 조사심사과(☏043-717-5733)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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