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농 참여 확대·미조성 농지 매입 허용 등 제도 개선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과수농가의 경영 안정과 청년 세대의 영농 유입 확대를 위해 2025년 과원규모화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충북본부는 올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과원규모화사업은 과수농으로부터 기존 과원을 농지은행이 매입 또는 임차한 뒤, 이를 경작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임대하거나 매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과원을 매입할 경우 ㎡당 2만 원(평당 6만6000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올해는 기존 대비 제도가 대폭 개선됐다.

우선 지원 대상이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까지 확대되어 젊은 세대의 참여 문턱이 크게 낮아졌고, 과수원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즉 논이나 밭처럼 현재 과수가 식재되지 않은 농지도 과원 조성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매입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현수 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이 과원규모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본부는 청년세대 과수농 육성과 안정적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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