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고령 농업인에 전통 장류 전달

 

청주농협 농가주부모임이 매년 정성스럽게 담가온 전통 고추장이 올해도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전달된다.

청주농협은 22일 농가주부모임(회장 김관순) 회원 30여 명이 김관순 회장 자택에 모여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담근 고추장은 취약계층과 고령 농업인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청주농협 농가주부모임은 매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해 왔으며, 일부는 판매해 연탄 지원, 김장 김치 나눔 등 지역사회 공헌 기금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꾸준한 활동에 주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김관순 회장은 “우리 전통음식인 고추장을 직접 담그며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주농협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준 조합장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에 앞장서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