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 노년 부부란?
노년 부부는 일반적으로 오랜 세월 함께 고령기를 맞이한 부부를 말한다. 명확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지만, 자녀가 독립하여 부부 둘이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정년퇴직을 맞이하는 60대 이후가 많다. 사회적인 역할을 끝내고 부부로서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사이가 나쁜 노년 부부의 특징
① 푸념과 불만만 말한다. 사이가 나쁜 부부는 푸념이나 불만이 많이 보인다. 그중에는 자식이나 지인 앞에서 파트너를 욕하는 부부도 드물지 않다. ② 지나치게 간섭한다. 정년 후 파트너에게 ‘어디에 갈 거야’, ‘몇 시에 올 거야’ 등 지나친 간섭이다. ③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없다. 정년 후에 연금 생활이 시작되고, 돈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다. 돈 얘기를 하면 바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싸움으로 발전하는 부부가 적지 않다.
△ 사이좋은 노년부부가 되는 비결
① 삶의 보람을 갖는다. 노후에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삶의 보람을 갖고, 생기 있는 생활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삶의 보람을 찾는 방법으로는 취미, 일, 자원봉사의 시작 등을 추천한다.
② 감사를 전한다. 실제로 부부 만족도에서 파트너에게 하고 싶은 말 1위는 남녀 모두 '고맙다'이다. 오늘부터 감사를 전해 본다.
③ 함께 요리를 한다. '대화의 계기가 없다'는 부부에게는 요리를 추천한다.
④ 공통의 취미를 가진다. '소통이 줄었다'는 부부는 공통의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⑤ 좋은 거리감을 유지한다. 정년 후에는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급증한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대방의 싫은 점이 신경 쓰이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⑥ 대화를 소중히 한다. 원만한 노년 부부일수록 대화가 중요하다.
⑦ 이벤트를 즐긴다. 친한 부부는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축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분이 많다.
⑧ 스킨십을 한다. 적당한 스킨십은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30초의 포옹으로 하루의 약 3분의 1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⑨ 너무 참지만 말고 전한다.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폭발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상대방이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나 궁금한 것은 참는 것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적당히 전한다.
단, 화가 나서 전하거나 싫은 소리를 해 버리면 큰 싸움의 원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이 나쁜지를 명확히 하고, 왜 싫은지 이유도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