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계통 이용률 73%…시·군 연합구매 전환 등 안정화 방안 논의
충북농협은 최근 충북농협 회의실에서 중앙본부, 충북본부, 관내농협의 농약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약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가 경영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농약 비용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시·군 단위의 연합구매 물량을 농협 계통으로 전환하고, 지역별 주요품목의 구매력을 결집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충북 관내농협의 농약 계통 이용률을 점검하고, 내년도 농약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 부담을 줄이는 데 뜻을 모았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도내 농약 공급 규모는 약 790억원이며, 이 가운데 농협 계통을 통한 공급 비율은 약 7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선 충북농협 본부장은 “농약 가격 경쟁력 확보는 곧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직결된다”며 “농심천심 운동을 하며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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