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 소통 능력은 '일 잘하는 사람'과 직결된다

왜, 비즈니스맨이 소통 능력을 높이는 것이 좋을까? 그 이유는 소통 능력의 높은 수준이 대부분 ‘일 잘하는 사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실 당신 주변에서도 '이 사람은 일이 빠르고 정확하다'라는 사람을 잘 관찰해보면 '모르는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는' 사람 아닌가? 즉, 소통 능력은 '일 잘하는 사람'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소통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관건은 대화의 빈도다. 즉, '작은 대화'의 빈도를 늘리는 것이다. 그런 작은 대화의 소통은 상당히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 소통연습법(1)

첫째, 인사+10초 잡담의 예다. 먼저 추천하는 것은 아침에 출근해서 누군가와 인사를 할 때, 인사로 끝내지 말고, 5~10초로 끝내는 말을 건낸다. 가령, 날씨 이야기를 한다면, ①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덥네요. ②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름다운 날씨네요. ③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조금 춥네요. 이와 같은 대사로 우선 충분하다. 둘째, 인사 + 10초 잡담 사례다. ① 칭찬이다. 안녕하세요. 그 셔츠, 재킷 색깔이랑 잘 어울려서 보기 좋네요. 안녕하세요. 머리 잘랐어요? 시원해 보이네요. ② 시사 거리다. 안녕하세요. 어제 올림픽 축구에서 한국팀이 이겼데요. ③ 상대방 일거리다. 안녕하세요. 어제 좀 늦게까지 회의를 하셨더군요. 셋째, 인사 + 10초 잡담 실천자의 목소리다. "인사 + 한마디 잡담을 하루 3명, 30일 계속해 본다!"의 실천을 추천한다. 이 간단한 실천을 한다면 '주변 대응이 달라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소통 연습으로는 ‘계절·일·취미’라는 주제를 갖고한다.

△ 소통연습법(2)

일일이 감사의 말을 한다. 소통 능력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정말 추천하는 것이 ‘일일이 감사의 말을 한다’는 것이다. ‘일일이’를 굳이 숫자로 나타낸다면, 1일 20회 정도이다.

가령, ①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때 누군가가 문 '열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려 줄 때, ② 의뢰한 성과물을 상대방이 납기 일정대로 제출했을 때, ③ 부인·남편이 자신을 대신해서 집안일을 해 주었을 때 등이다. 이럴 때 한마디 '○○씨,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10초 정도 감사의 말을 덧붙이는 것이다. 조직 내에서 사이가 좋아 보이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자. 고마워!', '도움이 되었다'와 같은 감사의 말을 자주 한다. 감사의 말을 주고받음으로써 '서로 말이 맞는 것처럼 느껴진다', 결과적으로 대화의 빈도가 늘어나고, 더 관계성이 좁혀져 간다. 즉 감사의 말은 상대의 안색을 거의 100% 밝게 한다. 말을 들은 쪽은 기뻐지고, 인상이 궂었던 얼굴도 좀 펴진다. 이렇게 해서 둘 사이 거리가 좁혀져 간다. 만약, 지적을 한다면, 몇 시간 내지는 하루 시간을 두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우선은 감사로 일관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