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료 통계 국가승인 받아 KOSIS 통해 공개 예정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지 임차료 통계가 국가 차원에서 관리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임차료 실태조사’가 국가통계(승인번호 제114062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 ‘농지은행관리원’을 설립해 농지 임차료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농지은행 통합포털’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후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 제공을 목표로 국가데이터처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국가통계 지정을 추진했으며, 지난 10월 1일자로 승인을 받았다.

‘농지임차료 실태조사’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임차농지를 모집단으로 표본을 추출해 필지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조사 항목은 경작 현황 계약 현황 연 임차료 시설 설치 여부 등이며, 이를 통해 매년 지역과 농지 특성별 평균 임차료가 산출된다. 올해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윤 농어촌공사 농지관리처장은 “이번 조사는 농업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청년농과 귀농인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통계 지정을 계기로 조사 예산과 표본을 확대해 더욱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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