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
학교는 예술이다. 예술은 길고 인생을 짧다. 학교를 비유해서 말한다면 “학교는 길고 인생은 짧다”고. 예술은 인간의 창의적 표현 활동이다. 외국의 ‘아름다운 학교 사례’를 소개하여 우리의 실천 방향을 찾고 더욱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학교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이라 하겠다. 교육부의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로 집중 지원한 결과라고 본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본다.
‘아이들의 자유, 지역사회학교의 꿈’ 미국 알바니 프리스쿨을 소개한다. ‘살아 있는 학교 어떻게 만들까’는 미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온 ‘좋은 학교 만들기’의 역사로 볼 수 있다.
뉴욕주에 있는 대안학교 올버니 프리스쿨 사례를 소개한다. ‘살아 있는 학교 가꾸기’에서 식물 키우는 일에 ‘밭 일구기’, ‘씨 뿌리기’, ‘싹 틔우기’, ‘가꾸기’, ‘수확하기’의 5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유기적 관계, 공동체, 민주주의, 유연성, 자유로운 선택, 신뢰, 책임감, 사랑에 뿌리내린 학습환경 등을 살아 있는 학교의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 번에 한 아이씩’이라는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1대1 맞춤 학습으로 알려진 로드아일랜드주의 공립 대안학교인 ‘메트스쿨’, 메인주의 ‘리버티 스쿨’ 등 미국 전역에 있는 독창적인 학교 교육을 소개한다.
‘교육은 예술이다’라고 하는 영국의 슈타이너 학교를 소개한다, 일반과목에 음악과 미술, 시와 연극 등을 활용하는 예술적 교육방식, 한 가지 학습주제를 두고 여러 가지 과목을 동시에 배우고 그 과정에서의 체험을 중시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대화하는 교육 공동체’ 덴마크의 그룬투비 교육을 소개한다. 150년 전, 덴마크의 사상가인 그룬트비의 교육사상에서 교육철학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다.
‘함께하는 자유’ 독일의 몬테소리 학교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교육학자인 ‘마리아 몬테소리’ ( Maria Montessori / 1870-1952 ) 에 의해 창안된 몬테소리 교육은 아동 중심의 교육관과 교육방법의 과학화를 통해 현대 유아교육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교육개념의 희망’ 프랑스의 프레네학교을 소개한다. ‘프레네 교육은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일어난 교육개혁운동의 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 이후 유럽 지역 공교육 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레네 교육’은 기존 학교를 개선하거나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동학습’과 ‘삶으로부터 시작하는 교육’을 강조한다. 유럽 공교육 개혁의 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에서 보듯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세계 각국의 교육개혁의 지향점이다. 올바른 인성교육을 함양토록 하여 미래의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힘차게 만들어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