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관광공사·공항공사·청주시 공동 참여
외국인 유학생 가족 초청 시범행사 진행
충북이 외국인 유학생의 가족·친지를 대상으로 한 VFR(Visiting Friends & Relatives)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재)충북문화재단과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청주시는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주국제공항 연계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4개 기관은 지난 23일 ‘청주국제공항 연계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인바운드 여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첫걸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가족·친지 초청 시범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인 유학생 가족 및 친지 27명을 초청해 1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환대행사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충북의 문화와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충북도 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5년 4월 기준 1만334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더해 정부의 비자 완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VFR 관광시장이 인바운드 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행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충북이 외국인 유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에 나선 첫 사례로 평가된다.
김현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충북의 VFR 시장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4개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kjokstor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