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청주시지부, 농심천심 운동 일환… ‘국대수박’ 브랜드로 디지털 농업 새 모델 제시
농협청주시지부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파머심슨’ 농장을 운영하는 심승기 대표(39)를 ‘농심천심 이달의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 대표는 12년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농업의 미래가치를 깨닫고 귀농을 결심했다.
2021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6기를 수료한 뒤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들었으며, 40년 경력의 부친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아 수박과 대파를 주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2세대가 함께 농업을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영농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심 대표는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디지털 유통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했다.
자체 브랜드 ‘국대수박’을 개발해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3~2024년에는 NH투자증권 및 농협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농가 펀딩사업을 통해 약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심승기 대표는 “농업은 단순히 흙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생산·유통·마케팅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라며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김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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