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청주시지부, 농심천심 운동 일환… ‘국대수박’ 브랜드로 디지털 농업 새 모델 제시

▲ 농심천심 이달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한 심승기씨(가운데)가 이장환 농협청주시지부장(오른쪽), 윤필웅 회원지원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심천심 이달의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한 심승기씨(가운데)가 이장환 농협청주시지부장(오른쪽), 윤필웅 회원지원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청주시지부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파머심슨’ 농장을 운영하는 심승기 대표(39)를 ‘농심천심 이달의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 대표는 12년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농업의 미래가치를 깨닫고 귀농을 결심했다.

2021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6기를 수료한 뒤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들었으며, 40년 경력의 부친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아 수박과 대파를 주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2세대가 함께 농업을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영농모델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심 대표는 농산물의 브랜드화와 디지털 유통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했다.

자체 브랜드 ‘국대수박’을 개발해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3~2024년에는 NH투자증권 및 농협창업농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농가 펀딩사업을 통해 약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심승기 대표는 “농업은 단순히 흙을 일구는 일이 아니라 생산·유통·마케팅이 결합된 종합 산업”이라며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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