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여성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30% 이상 적고, 임시 근로자 비율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청주복지재단의 '2025년 청주시 성인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청주지역 여성 평균임금은 187만원, 남성 289만원으로 102만원(35%)를 보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여성 174만원·남성 259만원(85만원 차이), 2022년 여성 168만원·남성 259만원(91만원 차이), 2023년 여성 183만원·남성 290만원(107만원 차이)이다. 
성별 경제활동 인구는 남녀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성이 57.7%로 75.2%인 남성보다 17.5%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시근로자 비율은 10.1%로 나타나 5%인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발생 건수는 2021년 870건에서 2022년 795건, 2023년698건으로 줄었다. 가정폭력은 565건에서 396건으로, 352건으로 줄었다. 성폭력은 277건에서 377건으로 늘었다가 317건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성매매는 28건, 22건, 29건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밤길에서 두려움을 느낀다'는 여성 응답률이 남성의 1.5배 이상으로 나타나 여전히 생활 안전 및 범죄 예방에 대한 성인지 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청주시 총인구는 87만3368명으로 남성 44만2396명, 여성 43만972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성인지 통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성평등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함께 일하고 돌보는 환경 조성, 안전과 건강권 증진, 성평등 기반 강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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