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기업 5개사, 글로벌 제약·연구기관과 공동연구·투자 협력 성과
충북테크노파크가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의 성과 확산과 유럽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매칭 행사인 ‘BIO EUROPE 2025’에 참가해 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도, 청주시의 지원으로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BIO EUROPE은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로, 충북 혁신특구를 대표해 △세포바이오 △리코드 △마크헬츠 △유스바이오글로벌 △에스엠엘바이오팜 등 5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재생의료, 세포치료제,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주요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포바이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병원(Amsterdam UMC)과 희귀 골질환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를 협의하고, 캐나다 Spiderwort Biotechnologies와는 척추 손상 치료용 의료기기 공동개발을 논의했다. 또한 이탈리아 OPIS Group과 유럽 임상 진입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스웨덴 카로린스카의과대학 Cell Colabs와 공동연구 및 공동임상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화의 발판을 넓혔다.
리코드(대표 문지숙)는 Exo Biologics, Fraunhofer IZI, Fujifilm 등과 엑소좀 mRNA 기반 치료제 공동개발 협력을 모색했으며, CureVac 전환팀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RNA 전달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마크헬츠(대표 이승민)는 BIA Separations, CMIC Pharma Science 등과 유전자치료제 AAV 플랫폼 전임상 연구 및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독일 뮌헨공대(Munich TUM) 스핀오프 기업과 공동연구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스바이오글로벌(대표 유승호)은 프랑스 Sanova와 창상피복재 유럽 공급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을 협의하고, 일본 Sumitomo Corp과 전략적 투자 및 생산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인허가 및 임상 지원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에스엠엘바이오팜(대표 남재환)은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와 근감소증 관련 연구 협력을 논의하고, 일본 Eisai와 항암 파이프라인 공동연구를 협의했다. 이와 함께 Acuitas Therapeutics와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 비교연구를 위한 교류 범위를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과 함께 만드는 혁신, 미래를 여는 특구’를 주제로 2025 규제자유특구 혁신주간(3~7일)을 운영하며, 규제혁신 성과 확산과 신산업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