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서성구·김미화씨 부부, 문정호·허순영씨 부부를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옥천 청산농협 조합원 서성구·김미화씨 부부는 1995년 귀농해 대기농장을 운영 중이다. 귀농 초기부터 복숭아와 배를 재배하며 토양검사와 친환경 액비 생산 등 과학 영농을 실천했다.
특히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농산물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옥천군복숭아협회 회원으로 복숭아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터넷 직거래를 비롯한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일반 공판장 경락 가격 대비 1.5배의 판매가격을 달성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귀농인 출신으로서 후배 귀농·귀촌인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을 맡아 청년 농업인 교육 강사로 참여하는 등 지역 농업 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충북원예농협 조합원인 문정호·허순영씨 부부는 20여 년간 사과 재배에 매진하고 있다. 직접 퇴비를 제조하고 천연재료로 생산한 영양제를 사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농산물 이력 추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확부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며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자동 관수와 자동 소독시설을 갖춰 병해충 예방과 품질 향상을 이뤘다. 충주시 사과발전회 부회장으로 충주 사과의 품질 향상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업기술 전파와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써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새농민상 수상자에게 선진지 농업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 영농 기술 보급과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