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충청점서 40명 참가… 체육계 주요 인사 대거 참석하며 지역 기반 강화

 

충북 최초의 지역 단위 브리지 대회가 18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토파즈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1회 ‘충북 브리지 대회’는 청주·충주 지역 브리지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행사로, 충북에서 브리지 문화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됐다.

대회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약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략·판단력·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브리지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지적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였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브리지의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충청북도브리지협회가 충북체육회 정식 인정 단체로 가입하고, 충주시브리지협회가 충주시체육회 준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지역 저변 확대와 동호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실질적 계기가 됐다.

대회 현장에는 김택수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이자 대한체육회 선수촌장, 김윤만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 이광섭 충주브리지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충북 체육계 주요 인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더해지며 브리지의 지역 장착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충청북도브리지협회 관계자는 “충북에서 처음 열린 공식 브리지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기 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지 문화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도 “브리지는 두뇌 활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적 스포츠”라며 “앞으로도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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