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9.4% ↑…시민 편익시설 지속 투자

충북 충주시가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1조522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 당초예산안보다 9.4%(1313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일반회계 1조3286억원, 특별회계 1934억원이다.

특히 특별회계가 올해보다 36%(511억원)나 증액됐는데 하수도 기반 구축사업,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등의 예산 증액이나 신설 때문이다.
 

▲ 충주시 전경.
▲ 충주시 전경.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4840억원(31.8%) △환경 2386억원(15.7%) △농림·축산 1159억원(7.6%) △문화·관광 903억원(5.9%) △일반·행정 899억원(5.9%) △교통·물류 748억원(4.9%) 순이다.

시는 시민 편익시설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사업의 본격 시행에 맞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00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우선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검단대교 도로 연결 50억원 △연수터널 도로 개설 60억원 △주택 도시가스 공급 30억원 △기업도시 주차장·도시계획도로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여가 공간 조성과 관광 기반시설 확충에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72억원 △충주문화원 신축 43억원 △청소년복합놀이시설 25억원 △충주호 파크골프장 개선 9억5000만원 △심항산 물위의정원 30억원 △충주 반값 여행 11억5000만원 △라바랜드 리모델링 10억원 △지방정원 조성 45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할인 70억원 △신산업 부지 매입 174억원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 25억원 △첨단탄성소재 기술지원센터 32억원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37억원 등을 투자한다.

세대별 수요를 고려한 생활밀착형 복지에는 △중학생 진로탐험활동 65억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36억원 △무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12억원 △무임교통 지원 8억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로컬푸드북부출하센터 4억9000만원 △시설원예 스마트팜 4억1000만원 △시설원예 하우스 신축 11억원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예산은 민선 8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진행 중 사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새로운 충주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행복을 위해 올바른 곳에 사용되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99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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