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리에 4500억 투입 2013년 준공, 515MW 생산 … 10만 세대 난방 공급

[충청일보]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중부발전㈜이 세종시 건설지역내 공동주택과 상가 및 공공시설 등에 사용될 열과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세종시 열병합발전소가 오늘 첫삽을 뜬다.

세종시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007년 집단에너지 사업허가를 얻어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한화건설 컨소시엄(동아건설, 극동건설)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열병합발전소는 S-2생활권(연기군 남면 송원리 지역)에 대지면적 6만5000㎡, 건축연면적 1만8000㎡(14개동) 규모로 총 사업비 4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세종시 열병합발전소가 준공되면 515MW의 전력을 생산해 한전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팔아 중부권 전력공급의 안정에 일익을 담당하고, 391Gcal/hr의 열을 생산해 10만 세대의 공동주택, 상가 및 정부청사 등에 24시간 동안 일정한 온도의 열을 공급할 수 있다.또 열효율이 높아 개별난방 등과 비교할 경우 가구당 매월 약 1만 원 정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세종시 도시계획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건설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건축물 조형 그래픽을 적용하고, 도시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질소 및 유황 산화물 등의 회수 및 최신 폐수 처리설비를 운영해 세종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 말 열병합발전소 완공 전까지 세종시 첫마을 및 정부청사 등의 지역난방은 임시보일러(5Gcal×12개)를 10월 말까지 설칟난방될 예정이다.
/연기=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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