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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미루고 아침 일찍 서둘러 남편과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오늘 아들 녀석이 2년간의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귀가를 하는 날이다.먼 전방이 아닌 가까운 시내에서 복무를 해 큰 어려움이야 없었겠지만, 그래도 집과 가족을 떠나 자유롭지 못한 군 생활에 적응하느라 나름대로 고생스러웠을 텐데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한다니 여간 기쁘지 않다.약속 시간보다도 삼십분이나 일찍 나가 기다리는 동안, 2년 전 녀석을 논산훈련소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던 기억이 새삼 새롭다.잔뜩 겁먹은 얼굴을 차마 제 부모에게 보일 수 없어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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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8.05.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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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성숙한 여자나 포유류 암컷의 가슴 또는 배에 달려 있어서 아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기관'이라고 쓰여 있다. 또 '성숙한 여자의 젖을 성적 어감을 담아 이르는 말'이라고도 적혀 있다.예전에는 특별하지 않는 한 거의 모유를 먹였다. 나도 세 아이를 젖을 먹여서 키웠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엄마가 얼마나 행복감에 젖는지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한 손으로 다른쪽 젖가슴을 만지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도록 아귀차게 젖을 빠는 모습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탱탱 불어 실핏줄이 튀어나온 젖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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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순
2008.05.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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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우리 학과 3학년에 개설되어 있는 문학예술기행의 실습차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4학년 졸업여행이 함께 한 것이다. 3명의 교수를 포함해 학부 대학원생 전체 75명이 부산에서 배를 탔다. 오사카항까지는 무려 17시간이 소요되기에 가고 오며 배에서 1박씩을 해야 하였다. 그러기에 일본에 머무는 기간은 3박 4일의 일정이었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으나 배로 떠나는 여행체험과 경비 절감을 위해서 선택된 것이었다. 나로서도 배를 타고 가는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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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5.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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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순간이다스파크 불꽃처럼봄이다라고 쓰고,느낌표를 찍는 찰나밑점을 채 찍기도 전종종걸음 치는 봄!봄을 참으로 실감나게, 그리고 맛깔지게 표현한 '이종문' 시인의 봄이라는 시이다. 어찌 봄이라는 계절만 그러하랴? 우리네 인생도 뭔가 느끼고 알아간다 싶으면 벌써 종종걸음 쳐 달아나 황혼이 아니던가! 혼자 감상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으로 서두에 올렸다.두 달 가까이 달고 산 감기 탓으로 계절을 채 만끽하기기도 전에 이미 훌쩍 달아난 봄은 벌써 새 계절을 부르고 있다.화사하게 무심천을 수놓았던 벚 꽃잎은 수천수만 마리의 나비 떼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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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8.05.0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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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우리의 우주인 이소연이 탄 우주선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한국도 이제는 우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시작하는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다. 1960년 4월 19일의 역사적인 4·19 학생의거가 민주화를 위한 우리 역사의 소중한 사건으로 기억되어 다가오듯이, 2008년의 4월 19일도 우리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날로 기억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역사는 우주시대를 아우르는 차원으로 전개되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의 우리나라가 추진하였던 우주인 프로젝트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지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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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4.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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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에서의 활기 중 하나는 "구경"일 것이다. 구경이 단지 눈요기 만을 위한 구경이 아닌 관심분야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보고, 물어보고, 대화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충족시키기에는 '박람회'장 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박람회는 상호이해의 장, 상호개발의 장으로서 그 기원은 일정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열렸던 '시장(mart)'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이미 6000년 이전부터 인류 최초의 농경의 역사는 시작되었으며 이렇게 생겨난 생산품, 수확물 등을 정해진 장소와 날짜에 모두가 모여 서로 교환하거나, 화폐를 통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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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2008.04.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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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옷섶을 파고드는 찬바람의 시샘에도 불구하고 창밖의 봄은 햇살처럼 환하게 다가오고 있다. 지독히 심했던 황사에도 고결한 자태를 뽐내는 목련이며, 살얼음을 풀어낸 시냇물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솜털을 보송보송 세워 노란 꽃술을 내민 버들가지며, 멀리 산등성으로 언뜻 언뜻 보이는 붉은 진달래까지 완연한 봄을 노래하고 있다. 이런 봄이면 가슴 한 구석 맑게 비워지는 느낌으로 한참이나 지난 사진첩을 꺼내 갈피갈피 자리한 기억들을 더듬곤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첩을 넘기다 십년도 훨씬 넘은 1994년 초여름, 소록도에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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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8.04.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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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는 만년동에 있는 한밭수목원에 갔었다. 마침 그 곳의 오피스텔에 들러서 누군가를 만나야 할 일이 있어 그곳으로 간 김에 오피스텔 뒤편으로 나있는 수목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날도 화창하고 바람도 포근해서 봄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나는 봄의 움직임들을 직접 느껴보고 잠시의 여유를 갖고자 했던 것이다. 그곳은 대단히 조용하고 사람들의 발길도 매우 뜸한 곳이기에 오전의 산뜻한 공기를 느끼며 사색도 할 수 있어 어쩌면 좋은 시 한편이라도 떠오를 것만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비가 온 뒤였기에 수목원에는 나무들이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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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3.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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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 때면 본격적인 입학과 입사가 시작이 되곤 한다. 또 단골 식당의 빠지지 않는 메뉴처럼 신고식을 치루다 다쳤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신고식의 유래는 생각 외로 뿌리가 깊다. 신고식은 고려시대 말 과거제도의 비리에서 신참례(新參禮)가 생긴 이후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시대에는 인재를 시험으로 선발하는 과거제도가 공정하게 시행되지 않고, 귀족의 나이 어린 자제들이 실력과 상관없이 가문을 배경으로 급제하는 일이 잦아 졌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관리들은 과거시험을 분홍 저고리에 젖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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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2008.03.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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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몇 가지 국면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때이다. 모든 일의 결과는 시간을 경과하여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출발의 계기가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도 경제적 경험이 확고한 새 대통령이 들어섰다는 기대감이 그것이다. 물론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각부서 장관 인사의 난항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조만간에 그것도 정리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에게는 세계 속의 한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의욕들이 넘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난 해 연말의 서해 기름유출 사고에서 유래된 충청 지역 경제의 파탄과, 2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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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2.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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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말은 무조건 받들어! 그게 내가 편하고, 가정이 편하고, 국가가 편한 지름길이다!"나의 오랜 디자인 고객인 모기업 디자인실 상무님이 어느 날 식사 중 직원들에게 한 말씀이었다. 출가 전엔 아버님 말씀을, 결혼해서는 남편 말을, 나이가 들어서는 아들 말을 들으라는 어르신들 말씀은 이젠 옛말이 된 듯하다. 가정 내의 최대 구매력을 지닌 사람이 여성이며 현대 사회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결정권을 쥐고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여성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여자'에게 주목하고 있다. 가끔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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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2008.02.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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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준비차 어머님 방 대청소를 하다 벽에 걸어둔 어머니의 외투를 떨어뜨렸다. 세게 밀치지도, 큰 힘을 가한 것도 아니고 털이개 몇 번 흔들어댄 것뿐인데…. 떨어진 외투를 황급히 집어 들고 보니 외투를 걸었던 못에 녹이 슬고 이미 벽과의 틈새가 벌어져 헐거워진 상태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어느 날엔가 제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누군가에 의해 콘크리트 벽에 쾅쾅 박혀 꽤 오랫동안 온몸으로 사력을 다해 뭔가를 걸고 있었을 녹슨 못 하나! 선뜻 빼버리지 못하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 가만히 손바닥에 올려놓았다.문득, 고난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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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8.02.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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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열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2월로 접어들고 있다. 겨울이지만 한결 스치는 바람 사이에서 언뜻 언뜻 봄의 느낌도 다가오는 듯하다. 시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오묘한 것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게 된다. 나의 연구실 창밖으로 나무들이 오늘은 유난히 맑고 부드러운 숨결에 쌓여서 머리 위 허공으로 쭈욱 기지개를 펴고 있다. 움직임이 없는 나무들조차도 저 아래 땅 속의 뿌리에게 귀를 모으면서 지구가 이끌어오는 봄의 안부를 묻기에 바쁘다. 2월이 주는 기대감은 1월의 느낌보다는 덜 새롭지만 3월보다는 좀더 여유가 있다. 1월의 서투름을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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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1.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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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밝았다. 지난해의 일들은 모두 잊고 다시 새해의 계획을 짜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올 해는 나에게 몇 가지의 계획들이 있어 조금 분주하게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나는 연말과 연시를 연구실에서 보내고 있다. 나의 연구실 서쪽으로는 허공이 올려다 보인다. 나는 지난 3년 동안 여름과 겨울방학이면 그 허공을 마주하고 몇 편씩의 시를 써서 발표하고 그것들을 묶어서 지난 가을에 네 번째의 시집을 냈다. 그 시집을 내고서 나는 좀 더 시에 대하여 홀가분해 졌다. 나의 문학적 20대의 열정으로부터 40대 말의 한 지점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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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하
2008.01.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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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이용삼교수는 우암이 소유한 혼천의가 화양구곡 첨성대에서 천문을 관측할 때 사용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 혼천의를 우암이 직접 제작했다고 간주했다. 그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우암과 그 제자들의 구체적인 기록을 통해 이런 주장을 편 것이 아니다. 필자는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이용삼교수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한다.『효종실록』「영릉지」의 다음 대목을 보자. 우암이 작성한 것이다. " … 겨우 15세 때'서경(書經)'의 기형률려(璣衡律呂)의 법(法)을 강할 때, 깨달아 이해하는 것이 대나무를 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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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2007.12.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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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일상에서 하는 고민이 있다. 콜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 자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그래서 나온 해결책이 '짬짜면'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선택과 집중'은 이제 기술력이나 제품에 국한 된 어휘가 아니다. 일과 사랑, 음식, 패션, 공간 등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의 갈등, 선택 후의 집중도, 그리고 집중 후의 만족도에 대한 결과로 인해 살아가는 것이다. 공간(空間) 언어 중에는 '비움(void)'과 '채움(solid)'이라는 중요한 개념이 있다. 비움(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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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2007.1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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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중략 어릴 적 새해 첫날이면 어김없이 부르던 친숙한 우리의 동요다. 섣달 그믐밤 잠이 들면 눈썹이하얗게 쉰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두려운 맘으로 쉬 잠들지 못하고 아침이면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 비좁지만 따스한 아랫목에 형제 자매가모여, 턱을 괴고 엎드려 이 노래를부를 때면 왠지 가슴이 따뜻해 지고무언가 모를 기대가 몽글몽글 피어나곤 했었다. 예로부터 까치는 우리의 민요. 민속 등에 많이 등장하는친숙한 새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새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오지나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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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7.12.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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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중략….어릴 적 새해 첫날이면 어김없이 부르던 친숙한 우리의 동요다.섣달 그믐밤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쇤다는 어른들의 말씀에 두려운 맘으로 쉬 잠들지 못하고 아침이면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 비좁지만 따스한 아랫목에 형제 자매가 모여, 턱을 괴고 엎드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왠지 가슴이 따뜻해지고 무언가 모를 기대가 몽글몽글 피어나곤 했었다.예로부터 까치는 우리의 민요. 민속 등에 많이 등장하는 친숙한 새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이다. 사람이 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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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자
2007.1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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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거리에는 각 정당의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그렇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흥미를 갖지 않는 눈치다. 어찌 보면 대선의 기로에 서있는 지금 시점이 대단히 중요하겠는데, 12명씩이나 입후보 등록을 하는 혼전양상을 보였고, 그 가운데 3파전의 양상이 뚜렷하게 겹치면서 흥미를 잃게 한지도 모른다. 그때부터 3파전의 중심축으로 합종연횡하는 현상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부르짖고, 비비케이 수사 무혐의 발표 이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세론으로 쏠린 듯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상대편에 대한 공격
직지포럼
김완하
2007.1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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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이용삼교수는 우암이 화양구곡 첨성대에서 천문을 관측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흥미위주의 소설도 인과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그런데 그는 학술논문인데도 불구하고 인용자료의 출처도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런 발상을 하는데 영향을 준 자료도 신빙성이 낮은 2차 자료이다. 심증이 가는 사항을 명증하기 위해서는 신빙성있는 구체적 자료를 인용해야한다. 논문은 타당한 이론에 입각해서 타당한 논리체계에 의해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는 과학적 과정의 산물이다.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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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2007.11.22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