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법안이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데 대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방관들의 진정 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안은 전날(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전체 소방공무원 5만 4000여명 중 99%에 달하는 지방직 소방관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신분이 바뀐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 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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