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향, 12월 5일 송년음악회
예당 대공연장서 오후 7시 30분
베토벤 교향곡 '합창' 9번 연주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술자리로 대변되던 고전적인 송년회 대신 문화공연 관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충북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송년음악회를 다음 달 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청주시향의 155회 정기연주회이자 시립예술단의 150회 목요공연이기도 하다.

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흔히 '합창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의 4악장 '환희의 송가'는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곡으로 제격이다.

시향의 연주에 120여 명에 달하는 3개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가 더해진다.

청주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이다.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상근, 베이스 손혜수가 협연한다.

조규진 예술감독은 "합창이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는 공연장에서 직접 보면 감동이 배가 된다"며 "문화 회식으로, 가족음악회로 느껴보는 클래식 연주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년음악회 관련 정보는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1544-7860)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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