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8880㎡에 776억 상당 투자
151명 고용 창출 등 효과 전망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9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우량 기업 4개 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양승조 충남지사를 포함한 도내 9개 시장·군수, 24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합동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천안시와 투자협약한 기업은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 제조업체 '㈜제이쓰리'(대표 이경환)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는 '㈜안마이크론시스템'(대표 안희태)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에이치씨씨'(대표 기호중)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시엠'(대표 조규태)이다.

 이들 기업은 천안시와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부지 5만8880㎡에 776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151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2006년 12월 창설한 '제이쓰리'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도 성남면 5산업단지에 사업장 증설을 계획했다.

 오는 2021년 12월까지 5산업단지 내 1만5242㎡ 부지에 381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53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안마이크론시스템'은 2015년 5월 기업을 창설했다.

 2020년 6월까지 성환읍 왕림리 일원 1만9038㎡ 부지에 80억원을 투입, 공장을 조성하며 2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4월 창설한 '에이치씨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50억원을 투자해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내 1만8000㎡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며 35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1월 기업을 창설한 화장품 전문 제조 기업 '바이오시엠'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내 6600㎡ 부지에 65억원을 투자하고, 43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예정이다.

 구 권한대행은 "이전 및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천안시의 입지 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의 가치에 적극 투자, 천안시민 고용 확대 등 상생 발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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