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30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사업운영자 등 30여 명과 함께 다문화가족 정착지원과 지역사회 참여증대 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진천지역 다문화가족의 초기 정착지원과 미래설계 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향후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소통 간담회에서 쑨지에지씨(중국)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언어와 소통"이라며 "각 나라별 또는 다국가 여성이 참여하는 모임을 통해 영어 또는 다문화언어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레티화 씨(베트남)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경제적 육아지원 확대, 다문화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연계, 창업관련 교육 등 다양한 지원 방안들이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9월 문을 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6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통합돼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어교육, 가족상담, 부모교육, 자녀성장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