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만 40세 이상의 짝수년도 출생자를 태상으로 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2020년도 국가 암 검진은 위암·간암·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폐암 등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을 무료로 검진할 수 있는 제도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된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로, 만 40세 이상의 짝수년도 출생자이다.

대장암(분변 검사)의 경우 만 50세(1970년생) 이상은 매년 검진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2000년생) 이상의 짝수년도 출생자라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진은 해당연도 전 2년 간 간암 발생 고위험군 해당자가 대상으로, 6개월마다 시행된다.

특히 지난 해 8월부터 시행된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매일 1갑씩 30년) 이상의 흡연력 보유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시행된다.

검진 시 반드시 지정된 암 검진 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지역 내 지정 검진기관은 △보건의료원(5대 암 검진) △최영현 장외과(위암·대장암·간암) △허내과(위암·간암) △태안열린병원(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 △서산의료원(폐암, 태안·서산 지역 유일) 등이다.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을 받지 않고 향후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올해 검진 대상자는 이번 암 검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군 보건의료원 건강검진팀(☏ 041-671-5339·5388·5246)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