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누르면 “흡연을 중지하세요” 안내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보건소가 고속버스터미널 등 금연구역 10곳에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한 금연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연벨은 누르면 3초 뒤에 “이 곳은 금연구역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니 흡연을 중지하세요”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벨 이용자와 흡연자 사이의 갈등을 막기 위해 누가 눌렀는지 알 수 없도록 스위치와 스피커 간 거리가 5m가량 떨어지게 설치돼 있다.

보건소는 금연벨 위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고, 금연 지도점검이나 각종 회의ㆍ교육ㆍ행사에서 금연벨을 알려 시민들의 인식을 높여 갈 방침이다.

또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과 금연상담, 금연교육, 금연 보조제 제공 등 금연 지원서비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시설에서 흡연자를 발견해 중지해 달라고 직접 말하고 싶지만 어려울 때, 금연벨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