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社 1공무원 후견인제 성과
연간 77건 애로사항 해결해 호응

[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난해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 운영으로 77건의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해 줬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의 호응으로 해결 건수는 전년보다 27건 늘었다.

군은 2015년부터 지역 기업에 6급 공무원을 행정후견인으로 지정,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하며 기업 지원 시책과 군정 주요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공무원 1명이 1개 기업을 전담해 월 1회 이상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기업체에서 건의한 LED등 설치와 기숙사 시설 개선이 2019년 기업 정주 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중소기업 노사화합 행사로 노사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올해부터는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한 우수 공무원에 포상도 한다.

민원 해결을 위한 부서 간 협력 시스템도 강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의 피해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와 연계해 코로나19 관련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 감소 및 판로와 자금 문제 등의 피해가 발생한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 유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시책도 펼치고 있다.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와 연계해 지역 126개 중소기업을 군청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외국방문 근로자 조사,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주 1회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발생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혜영 경제전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때 기업의 기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며 "1기업 1공무원 행정후견인제를 더욱 활성화해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제전략과 기업지원팀(☏ 043-540-318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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