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11년만의 폭염 때보다 하루 소비량 많아

[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지역 상수도 소비량이 최근 몇년 전 비슷한 시기와 폭염 시와 비교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의 하루 상수도 소비량은 20만8000t, 2018년 1월 22만2000t, 2019년 1월 22만8000t이지만 올해는 지난 22일의 경우 23만2000t으로 최근 몇년 전 비슷한 시기 월 평균 소비량보다 증가했다.

2018년 7월 11년 만의 폭염이 발생했을 당시 하루 22만5000여 t, 2017년 7월 폭염 당시 21만 8000여 t에 비해서도 많은 양이다. 

이는 코로나19 발병과 확산 차단을 위해 국민 행동 요령인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평소 손씻기, 외출 후와 기침이나 재채기 후 손씻기 수칙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사실상 겨울철 상수도 소비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비량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들의 위생 및 건강 챙기기로 손씻기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의 하루 상수도 공급량은 남관취수장 3만7000t, 병천취수장 5000t, 대청광역상수도 22만9000t(생활용수), 용곡 정수장 2만5000t, 병천정수장 5000t 등 생활용수 공급에는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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