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충전식 선불 카드 형태 발급
한달 간 10% 캐시백 기념 이벤트 진행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를 첫 출시한다.

시는 7일 천안사랑카드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판매대행점에서 동시에 천안사랑카드를 발행, 운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소상공인을 살리고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제공할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는 충남도내 최초로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식 선불(IC) 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해 학원, 미용실, 카페, 병원, 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나 사업자 등록이 천안이 아닌 경우, 온라인 쇼핑 등에서는 쓸 수 없다.

거주지와 상관 없이 만 14세 이상(앱 신청일 경우 은행계좌 필수)이면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가장 큰 혜택은 캐시백이다.

첫 출시 기념 이벤트로 발행일로부터 한 달 간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기간 후에는 6%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전통시장 40%)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천안사랑카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2∼3일 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카드 수령 후 천안사랑카드 앱을 통해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은 신분증과 현금을 지참하고 지역 내 농협중앙회나 단위농협(별도 지정)을 방문하면 즉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 1811-8765)에서 상담한다.

천안시 홈페이지(www.cheonan.go.kr)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홍보 리플릿 등을 참고해도 된다.

구만섭 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사랑카드 발행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지역경제 선순환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천안사랑카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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