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선정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 참여 중책 맡아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수면장애센터(센터장 양광익)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선정한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에 중추적으로 참여해 국가 수면산업 발전을 앞장선다고 8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이응기)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총 251억원이 투입돼 수면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2033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사업에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 중추적으로 참여해 수면산업 전문인력 양성, 수면제품 실증 시험분석법 개발 및 사용성 평가체계 구축, 수면 관련 의료제품 임상시험 및 분석(실증),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담당한다. 

양광익 센터장은 "수면건강은 삶의 질의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슬립테크의 발전과 안전한 의료기기 및 제품 개발 등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명감을 갖고 수면장애환자 치료와 수면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수면다원검사를 시작해 매년 600여 건의 검사를 시행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수면장애센터는 50편이 넘는 SCI논문을 발표하고 150회 이상 초청연자로 국내·외 학술행사에 참여한 것은 물론 정부기관과의 수면관련 공동연구도 수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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