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지난 11일 취임 100일을 맞은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사진)은 "체육회는 그동안 경직된 사고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민선 체육회 본연의 기능에 발맞춰 전국 최고의 체육회로 자리매김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초대 회장으로 지난 4월 3일 당선돼 코로나19 사태로 취임식도 없이 업무에 나선 한 회장은 체육회 조직 안정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는 평가이다.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 건강한 천안시민'을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 구현과 선진체육환경 조성,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도 역점을 두었다.
또 체육발전자문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를 거쳐 지역체육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체육회가 위탁관리 중인 신방체육관 등 체육시설 점검과 함께 동호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체육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내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과의 교류ㆍ소통을 통해 연계 발전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55개 종목단체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대한체육회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 회장은 "체육 종목단체의 대회 개최는 물론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위한 다목적종합체육관 건립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지역 엘리트 체육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며 "체육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과 국비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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