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비대위서 밝혀

[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강산 기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충주)은 10일 "부디 대통령께서는 국정 실패를 인정하고 과감한 인사를 하시기 바란다"며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이 위의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주 금요일 청와대 비서진의 사의 표명에 추미애 장관의 親 (친) 정권 검찰 간부 인사가 있었다"며 "두 사안 모두 현 정권의 위선과 후안무치한 민낯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비서진의 집단 사퇴는 지금 국정을 쇄신하라는 충정처럼 포장되고 있다"며 "이것이 과연 충정입니까"라고 물었다.

이 위의장은 추 장관의 검찰 인사 단행과 관련해 "식물인사로 점철된 추미애표 인사는 검찰 개혁의 뚜렷한 목표를 잘 보여주었다"며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의장은 "4년차 레임덕을 막기 위해 친정 체제를 공고히 하는 인사 쇼맨십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도 분명히 알고 계신다"며 "이 오만함과 후안무치의 종착역이 과연 어디인지 국민과 함께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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