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농산물판매장·다목적마당 ‘조성’

▲ 6일 단양군과 삼구아이앤씨가 단양군청에서 옛 단산중학교 자리에 연수원 전환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6일 단양군과 삼구아이앤씨가 단양군청에서 옛 단산중학교 자리에 연수원 전환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옛 단산중학교 자리에 게스트하우스, 다목적마당, 농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6일 군은 단산중 자리에 연수원 전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구아이앤씨와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체결에서 군은 사업부지 매각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삼구아이앤씨는 사업비 조달 등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1954년 개교된 단산중·고등학교는 폐교 전까지 5000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교로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15년 단산고가 폐교되고 2년 뒤인 2017년 단산중학교까지 문을 닫았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역사가 깃든 폐교된 학교를 군이 매입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자 군은 같은 해 11월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군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2019년 충북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도시민 유치를 위한 스마트팜과 생활체육공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올해 지역주민들이 교육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하자 군은 또다시 타당성 용역을 거쳐 지난 4월 교육시설 추진 민간사업 시행자 모집절차에 들어갔었다.

군은 교실과 교사동(2568.33㎡)은 지역인력의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객 유치, 농산물 판매가 가능한 연수원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추억이 깃든 단산중 폐교 부지를 활용해 기존 마을생활 공간과 연계한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민 고용, 균형발전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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