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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세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호주는 기준금리를 0.1%로 고정하겠다는 정책을 내자 투기세력이 채권 금리를 상승시키면서 호주 내의 채권가격 불안정이 왔고, 국내에서도 최근 10월 29일부터 3년채 단일물의 가격들이 급등하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물론 정부에서 2조정도의 채권을 매수하면서 안정화에 개입하였지만 이 부분은 일시적인 부분으로 마무리 지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면 왜 채권 금리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걸까?

채권의 금리는 쉽게 이야기하면 기준금리 즉, 이자와 직결 되어 있다.

이자란 무엇일까? 돈을 빌려주고 수취할 수 있는 돈의 값어치이다.

저금리라고 하면 돈에 대한 보상을 적게 하는 것이고 고금리라면 돈에 대한 보상을 높게 해 주는 것이다.

기준금리를 낮추어 경기부양을 시켜야 할 때 국가는 금리가 낮은 채권을 발행하며 채권에 대한 수요를 낮추고 채권의 수익률을 낮추게 된다. 그럼 시장에서 채권을 보유하며 장기적인 채권이자로 무위험차익을 가져가던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채권을 시장에 매도하고 주식이나 그 외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설정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을 경우 시장에는 저금리로 인한 돈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어 시중에 많은 자금들이 풀리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물건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 사진: 굿위드 제공
▲ 사진: 굿위드 제공

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코로나 이후의 글로벌 유동성에서 자금이 광대하게 풀리고 현재의 상황은 그로 인한 모든 인플레이션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지금은 공급망의 제약과 원자재의 폭등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기준금리의 인상 외에는 뾰족한 대책 수단도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알고 호주나 국내의 채권수익률에 대한 수익률 역전을 노리는 투기세력들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채권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서 수익을 내거나 포트폴리오 헷지를 하는 보험사, 거대 은행, 금융권들이 손절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가 아무리 개입을 한다고 해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금리의 인상이 가장 정답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준금리도 함께 연동되어 인상되고 그로 인해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무위험차익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게 되는 자금들이 금융시장에서 채권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모든 금리가 상승하면서 저금리의 효용성은 고금리의 위험으로 변하게 되며 그 화살은 개인에게 가장 큰 위험으로 돌아오게 될 것임은 틀림없다.

앞으로의 자산시장은 관망하는 자가 가장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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